2013년 7월 30일 화요일

rFactor2에 검은그림자를 드리우다.

오늘 virtualr.net 사이트에 눈에 확 띄는 특급 뉴스가 올라왔네요.

http://www.virtualr.net/simbin-outlines-new-conversion-guidelines

발단은 심빈(SimBin)의 게임에 있는 뉘르 트랙을 기반으로 rFactor2에 맞게 MOD를 진행할려고 했는데 심빈에서 태클을 걸어서 프로젝트가 취소되었습니다.

MOD의 경우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차량, 트랙을 정말 손수 자작하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기존의 게임에 있는 차량, 트랙의 정보를 기반으로 MOD를 만드는 겁니다. 두번째 방법이 손쉽고 이미검증된 정보를 기반으로 하니 작업속도가 빠르겠죠. 하지만, 이번에 두번째 방법에 대해서 심빈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어이~ MOD 개발자들. 앞으로 우리가 만든 정보를 기반으로 다른 게임에 포팅하는거 허용안할거야."

그 내면에는 심빈이 그동안 레이싱게임분야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새로운 타이틀이 나오지 않은 점과 최근에 나온 Racing Experience 온라인 레이싱 게임 론칭에 회사의 사운을 걸고 있는 느낌이 들고, 요즘 추세가 온라인에서 차량, 트랙을 돈을주고 사게끔 유도하는 비지니스 모델이 전반적인 흐름으로 보았을때 rFactor2의 오픈 아키텍쳐 모델이 자신의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부진한 rFactor2의 MOD 프로젝트를 보았을때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해도 차량, 서킷 컨텐츠의 부족에 시달릴것이 뻔하며 이번의 심빈이 내린 결정으로 rFactor2에 대한 유저들의 실망이 상당히 커질것으로 보입니다.현재 있는 MOD팀마저 등을 돌린다면 거의 승부는 끝난것으로 보입니다.

rFactor 제작사인 ISI가 차량, 트랙에 들어가는 라이센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픈 아키텍쳐로 시작한 것인데 대세가 이렇게 흘러간다면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유저가 좋아하는 차량, 트랙을 늘려서 배포하지 않는다면 최근의 레이싱 게임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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