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일 월요일

rFactor2 멀티방 만들기

참 웃기는 이야기이지만 rFactor2에서 멀티방을 만들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왜 그렇게 복잡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멀티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난해한 것 까지 유저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그동안 친구들과 원하는 서킷과 차량으로 멀티를 해보지 못했다면 지금 설명할 내용을 잘 이해하세요. 설정을 하고 나면 사실 별거 아닙니다.

rFactor2 멀티 리스트
우선멀티를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JOIN을 누르면 Server Connection Fail 메시지만 나오면서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물론 기존에 만든 방들은 잘 접속이 됩니다. 문제는 멀티를 할려면 멀티를 위한 프로그램을 유저가 개인PC에서 실행해서 방을 만들어야 하는 구조라는게 골치거리입니다. 즉, 멀티를 위한 별도의 서버가 없이 개인이 서버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마치 초창기의 멀티게임이 이와 같았죠.

아무튼, 그래서 rFactor2를 실행하면 Host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합니다.아래 그림에서 우측 하단에 Host라고 되어 있는 부분을 클릭하면 됩니다.
rFactor2 메인 화면

우선 Host의 프로그램은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고(작성방법도 포함) 다음 다음 버튼을 계속 눌러서 멀티방을 만들면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가운데 Matcher Status가 Server addded successfully 나 Server updated successfully 가 나오면 Host 프로그램 실행은 정상적으로 된 겁니다.

멀티방을 만든 PC에서 여기까지가 끝이 아닙니다. 다른 유저가 멀티방을 만든 PC에 접속을 해야하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방화벽이니 포트포워딩이니 하는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대부분 공유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데요, 가장 손쉽게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공유기에서 DMZ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공유기 모델에 따라서 설정화면이 다를수는 있으니 기본적인 기능은 동일하므로 여기서는 제가 사용하는 netis 공유기 화면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DMZ 설정
netis 공유기에서는 좌측의 방화벽/포트 포워딩 -> 방화벽 해제(DMZ) 메뉴에 가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슈퍼 DMZ를 사용함으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맥주소는 자동으로 설정이 되는데 cmd창에서 한번 확인을 하실 필요는 있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이제 공인IP주소를 사용할 수 있으니 외부에서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합니다. 방화벽에 따라 설정을 더 추가해야 할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위의 방법이 편한긴 한데 사실 방화벽 문제가 있어서 안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작업으로 포트포워딩을 설정합니다. 이때 IP는 DHCP가 아닌 수동으로 고정IP로 설정을 합니다. 그런 다음 아래와 같이 포트 포워딩을 설정을 해줍니다.
포트포워딩 설정
netis에서는 가상 서버라고 되어 있어서 혼동이 되는데 포트포워딩 화면입니다. 기본적으로 rFactor2는 54297포트를 TCP, UDP 포워딩 해주고 64297 포트를 포워딩 해주면 끝입니다.

이 설정은 Multiplayer.ini 파일에 설정이 되어 있는데 건드리지 않는다면 위의 포트를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Multiplayer.ini

여기까지 오셨다면 멀티방 만드는 단계는 끝난겁니다. 이제 멀티를 즐길일만 남았죠.

하지만, 골치 아픈게 이제 남았습니다. rFactor2가 rFactor1도 그랬지만 서킷, 차량들이 유저가 만든 것에 의존을 많이 합니다. 그러다 보니 멀티방을 만들때로 서킷, 차량 등을 일일이 설정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히 서킷, 차량 등은 같이 멀티를 할 상대방 유저에 이미 설치가 되어 있어야 하겠죠.(멀티방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사실 이미 설치가 될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

rFactor2가 설치된 디렉토리에서 Support/Tools에 가시면 MAS2.exe 파일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이른바 vmod라고 하는 가상의 mod를 만들수 있는데요, 멀티를 위해 어떤 서킷, 차량을 추가할지 등을 선택해서 멀티방을 만들 파일을 만든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MAS2.exe
상단의 아이콘중 박스모양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패키지를 생성할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네가지를 선택할수 있는데요,여기서는 위의 2개만 생각하시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Mod 이름을 적어주고 다음화면에서는 서킷을 다음화면에서는 차량을 차례로 선택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가 설정을 하고 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앞에서 선택했던 것을 빼거나 미쳐 선택하지 못한 것을 다시 추가 할수 있습니다. 결정이 끝났으면 아래에 있는 Package 버튼을 클릭합니다.

패키지 작성

이제 마지막으로 등록만 하면 해당 파일이 rFactor2가 설치된 디렉토리의 Packages 하위 디렉토리에 지금까지 작성한 패키지 파일이 생성됩니다. (rfmod 확장자를 가진 파일)

패키지 등록

패키지 작성을 끝냈으면 이것을 설치한 다음 rFactor2를 실행해서 Single Player에서 제대로 수행되는지 확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설치된 모드가 원하는 서킷과 차량을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Race버튼을 눌러 실제 플레이가 가능한 것 까지 확인을 합니다. 이제 확인 끝났으면 Host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멀티방을 만들고 Online Race로 rFactor2를 실행해서 멀티방에 조인이 되는지 확인이 되면 멀티방에 초대할 친구들에게 방제목을 알려줘서 접속하게 하면 됩니다.

두서없이 적었네요. 일단 여기까지만 적고 시간나는대로 정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ㅎㅎ

ref) http://www.youtube.com/watch?v=KjQ_eo2zsl4


Date: 2013.12.02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X Window Manager 비교

회사에서는 업무상 Windows7을 사용하고 집에서는 주로 MacOS를 사용하는 편인데요, 개발 관련된 작업을 할때에는 소스를 보기 위해서 NetBSD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Linux에서 BSD계열로 전환하게 된 이유가 소스를 깔끔하게 볼수 있는 장점과 족보(?)가 있는 BSD계열이 저에게는 잘 맞는거 같습니다.

항상 VMWare에서 실행을 했었는데 이번에 좀 더 친숙해져볼려고 노트북에 아예 NetBSD를 설치했습니다. 유닉스 계열을 익히는 것은 왕도는 없고 그냥 매일 쓰다보면 스킬이 향상되는걸 알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먹게된거구요, vi를 뭐 책보고 배웠나요. 그냥 손가락 가는대로 키보드 두들기다 보니 몸에 친숙해지는거랑 같은 이치인거 같습니다.

노트북에 단독으로 OS를 설치하다보니 X Window가 필수인거 같습니다.

1. twm
twm
뭐 이거 쓰시는분 없겠죠. X11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 매니저인데 유저가 사용한다기 보단 X가 제대로 설치되고 기동이 되는지 테스트 용도 정도로만 쓰는거 같습니다.


2. fvwm2
fvwm2
패키지 위치 : /usr/pkgsrc/wm/fvwm/

twm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fvwm의 version2 입니다. fvwm과 기능면에서 향상이 있는데 기존버전에 익숙한 사람들은 fvwm을 쓰는거 같습니다. 무지 오래된 윈도우 매니저이지만, oldies but goodies. 한번 익혀놓으면 아마 X가 살아있는한 평생 써먹을수 있을듯합니다. 심플한 화면 구성이 맘에 들지만 설정이 어렵다면, 아래의 테마를 설치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테마를 조금만 손 보거나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걸로 설치해서 사용해본다면 이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아니 여기에 만족하신다면 금상첨화이겠죠. 쓸데없이 비대해지는 X가 싫다면 추천!

fvwm2 with theme


3. WindowMaker

WindowMaker
패키지 위치 : /usr/pkgsrc/wm/[windowmaker|wmakerconf|wmthemes]

한때 개발이 중단된게 아니냐 무성한 소문이 들었지만 최근에 다시 개발되어서 버전이 올라왔습니다.(아직도 버전이 0점대라는게 참...) 개인적으로 상당히 애착이 가는 윈도우 매니저이고 인터넷에 괜찮은 테마들이 꽤 많이 있어서 질리지 않는 화면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정도 wmakerconf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쉽게 설정할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fvwm을 첨에 써볼려고 했지만 무지막지한 설정의 어려움을 겪게된 이후에 설정 프로그램이 있는 이 녀석으로 갈아타고 지금껏 쓰고 있죠. fvwm처럼 심플한 구성이 마음에 듭니다. 최근의 업데이트 버전이 없었다면 과감히 버렸을 녀석인데 ㅎㅎ


4. OpenBox

OpenBox
패키지 위치 : /usr/pkgsrc/wm/openbox/

BlackBox에서 파생된 윈도우 매니저인데 좀더 구성이 심플하고 무엇보다 XFCE, KDE, GNOME과 같은 X 윈도우 환경을 구성하는 프로그램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래서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글쎄요. 많이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심플한 구성이 마음에 듭니다.


5. XFCE4

xfce4
패키지 위치 : /usr/pkgsrc/meta-pkgs/xfce4/

이 녀석은 위에서 열거한 윈도우 매니저와 성격상 많이 다른데요, 단순한 윈도우 매니저라기 보다 X 환경을 완전히 장악(?)하는 프로그램이라 볼수 있습니다. 설치하면 잡동사니가 상당히 많이 설치가 되죠. 그나마 GNOME이니 KDE에 비해서는 적은편이고 개별 프로그램들이 가벼운 편입니다. 그래서 그나마 심플한 편이죠. GNOME, KDE 정말 무지막지한 녀석들인거 같습니다. 업데이트 할려면 지옥이 열린다고 봐야죠. 그래서 본인이 쓰는 PC환경이 좋으면 이 녀석을 주로 씁니다.

사운드가 dmesg상에는 인식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소리가 나질 않는다면,
/usr/pkgsrc/meta-pkgs/gstreamer0.10-plugins 를 설치하면 됩니다.
Multimedia->Mixer 선택시 에러



-------------------------------------------------------------------------------------------------------------------------------------------------------

유닉스의 터미널 화면에 익숙해질때 즈음이면 X가 사람 머리를 골치아프게 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정말 천국이지만 말이죠. X설치하고 나면 윈도우 매니저 선택하는게 또 사람 마음을 갈팡질팡하게 만듭니다. 확실한건 이것저것 맞보기로 하는건 독이 될뿐 도움이 별로 되질않습니다. 하나의 윈도우 매니저에 정착해서 그쪽 세계의 사람이 되어 보세요. 한가지만 마스터하면 나머지는 그냥 자연스럽게 습득이 됩니다. 윈도우 매니저가 중요한게 아니라 X를 실행하고 무슨 일을 할지를 결정하는게 더 중요하겠죠.

최근에는 libreoffice, firefox 등 쓸만한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개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크게 무리는 아닐거 같습니다.

NOTE. 위의 화면은 모두 NetBSD-6.1 에서 pkgsrc로부터 컴파일 이후 어떠한 설정 변경없이 초기 실행화면만을 캡쳐한 화면입니다.

참고사이트.
      Window Manager for X

2013년 8월 25일 일요일

X-Motor Racing 간략한 리뷰

50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본 게임은 1인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오픈아키텍쳐 지향 게임입니다. 초반에 잠깐 붐이 일어나는가 했더니 지금은 완전히 외면받아서 아주 극소수만이 즐기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한때 racedepartment에 포럼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없어졌더군요. 그때 이게임의 최대 이슈는 라이센스 비용이었습니다. 90달러를 책정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미친거죠^^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차량과 트랙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다행히 커뮤니티에서 만든게 좀 있어서 전부설치하면 그나마 많아집니다. 대부분 다른 게임에 있는걸 본게임에 맞게 변환작업을 한 MOD가 대부분입니다.

단점부터 적어보겠습니다.
- 비싼 라이센스 비용(제가 생각하기에 이 게임의 비용 책정은 문제가 많습니다.)
- 게임유저가 거의 없음 (온라인은 꿈도 꾸지 말것)
- 자잘한 버그로 인한 게임 실행 중단
- 변동이 큰 프레임 (게임중에 20~50 프레임을 왔다갔다 합니다.)
- 차량과 트랙 선택시 로딩시간이 꽤 거슬림 (1.5초 정도 딜레이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 지나친 그래픽 효과 (효과가 많다고 좋은게 아니라는걸 이 게임을 하면서 알았습니다.)
- UI의 조잡함

장점은,
- 오픈 아키텍쳐 구조로 차량, 트랙 에디터가 포함되어 있음.


저의 짧은 리뷰를 적자면,
3D 물리 타이어 엔진? 뭐 그런건 모르겠고, 게임을 할수 있는 프레임도 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 GTX680 그래픽카드에서도 이정도니 말 다했습니다. 최적화 빵점 게임. AI도 발로 만든 게임. 서킷은 왜 그렇게 길쭉하게 표현이 되는건지 원... 아무튼 정이 안가는 게임이네요.



Graphics Optin 설정 화면



 
 


2013년 8월 18일 일요일

Telemetry 사용

사실 Telemetry는 데이터 수집 + 데이터 분석 을 통칭하는 시스템을 말하지만 레이싱 게임에 있어서는 게임에서 데이터 수집 기능을 켜서 로그를 생성하고 그것을 Telemetry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무난할거 같습니다.

NOTE: Telemetry = Logger + Analyzer

o Telemetry의 종류
1. iSpeed : iRacing 전용
2. MoteC i2 Pro : GTR2, Race07, rFactor, iRacing 등 여러 레이싱게임에서 사용가능

-------------------------------------------------------------------------------------------------------------------------------------

o iSpeed
프로그램 다운로드: http://www.nessoft.com/ispeed/

iRacing을 주로 이용한다면 iSpeed가 직관적이고 사용법도 간단하고 온라인의 다른 유저와의 데이터 비교 기능이 탁월해서 적은 시간을 데이터 분석에 이용하고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수 있습니다. 15달러이면 라이센스를 받을수 있으니 iRacing 트랙하나 산다고 생각하고 구입하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iSpeed는 데이터 수집 +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별도로 iRacing에서 ALT+L 을 이용하여 로그를 on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iRacing 시작전 데이터 수집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두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은,
- iRacing 게임 실행전 수집 프로그램을 반드시 실행한다.
- Race 모드에 맞게 수집 프로그램의 Lap Mode를 변경한다. (귀찮음)


설치된 데이터수집 +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1. Data Logger (데이터 수집프로그램)

데이터 수집 프로그램을 실행한 메인화면입니다. 이것 저것 설정할수있고 표시항목의 위치 변경이 가능합니다. 듀얼모니터를 사용한다면 게임 이외의 모니터에 본 프로그램을 띄워놓고 해도 괜찮을 듯 싶네요.
데이터 수집 프로그램  메인화면

꼭 듀얼모니터가 아니더라도 웹브라우저가 실행되는 모든기기에서 볼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터치기능으로 항목 표시 변경도 가능합니다.

웹을 통하여 스마트폰이나 PC등 다른 기종에서 열람할수 있다.

설정은 오른쪽 마우스 클릭으로 할수가 있는데 디폴트 설정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 Switch to lap mode : 이것은 매번 Race 모드에 맞게 변경을 해줘야합니다. Race, TT, Test 등에 따라서 모드에 맞게 설정을 해줘야 나중에 분석에서 해당 모드로 분류가 됩니다.
- Web Server Enable : 스마트폰이나 패드에서 보고 싶다면 체크를 해주세요.
- Text to speed(voice) : 기본적으로 설정이 on 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목소리 설정도 가능해요.
- Auto save all valid lap (vs bestlap only) : 이것을 설정하지 않으면 데이터 수집을 best lap 만 기록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레코드를 기록하고 싶다면 체크를 해주세요. 물론 부하가 조금 걸리겠죠.

데이터 수집 프로그램에서 설정을 할 필요가 있는 부분
(다른 부분은 한번 설정하면 변경할 일이 없지만 Switch to lap mode는 Race 타입에 맞게 매번 변경해줘야함. 귀찮음 -_-)



2. Data Analyzer (데이터 분석프로그램)

게임 실행을 해서 달리고 나서 데이터 분석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방금 달렸던 서킷에 대한 기록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best lap은 자동적으로 서버에 저장이 됩니다. File메뉴에 lap1, lap2 를 선택하는 메뉴가 있는데 lap1은 비교 대상 드라이버의 기록을, lap2는 본인의 것을 선택해주면 됩니다. 비교 대상 드라이버는 본인보다 1초 정도 빠른 유저의 것을 선택하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상위 클래스의 드라이버 기록을 비교해봤자 별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lap1, lap2를 이렇게 선택하는 이유는 Time Delta의 그래프에서 가로로 중간에 있는 라인이 lap1에 선택된 기록입니다. 따라서 lap1이 빠르면 상대적으로 lap2가 느리니깐 그래프가 우상향으로 나옵니다. 우상향의 갭이 커지는 것은 그만큼 랩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죠.

- Time Delta
저를 포함한 초보 드라이버들은 골이 깊어졌다가 갑자기 갭이 늘어나는 시점을 잘봐야합니다.
대부분 이런 그래프 모양을 그리는 이유는 코너에서 강하게 브레이크를 늦게 밟은 다음에 코너를 빠져나오면서 생깁니다. 탈출 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코너를 빠져나오고 긴 직선 코스가 나온다면 랩타임 갭은 갈수록 길어집니다.

- Brake Force
저는 코너에서 악셀을 미리 때고 브레이크를 넣는 버릇이 있어 항상 이부분을 주시합니다. 상대적으로 브레이크 시점이 빠르다 보니 확연하게 그 부분이 눈에 보입니다. 비교 대상의 드라이버의 브레이크 시점을 최대한 맞춰 나가는게 관건입니다. 이것만 잘 지켜도 랩타임 단축을 확연히 줄여나갈수 있습니다.

- 기타
steer, gear 등등 많이 있지만 잘 안봅니다. steer는 코너에서 불안정감이 느껴진다면 한번씩 비교해봅니다. 불안불안하게 코너를 빠져나가는 경우에는 그래프가 춤을 춥니다. gear는 참고는 할뿐 도움이 될만한 사항이 아니네요. 튜닝을 한 차라면 다를수 있기 때문이죠.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메인 화면 (비교대상을 Lap1, 본인의 것을 Lap2로 설정해서 하자!)


3. 데이터 수집프로그램이 생상하는 파일들

아래의 MoteC을 이용한 경우도 그렇고 iRacing은
본인계정\라이브러리\문서\iRacing\Telemetry 폴더에 Telemetry에 관련된 모든 로그 기록을 남깁니다. iSpeed의 경우에는 서킷명을 하위폴더로 해서 해당 디렉토리에 저장을 합니다.

수집 프로그램이 생성하는 파일들(디렉토리별로 구성되어서 해당 디렉토리에 irlap 확장자 파일로 생성됨)

-------------------------------------------------------------------------------------------------------------------------------------



o MoteC i2 Pro
Motec i2 Proc Download (데이터 분석) : http://www.motec.com/i2/i2downloads/
Mu iRacing Plugin program Download (데이터 수집?) : http://members.iracing.com/jforum/posts/list/457406.page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으로만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레이싱게임에서 어떻게든 데이터 수집 기능이 있어야합니다.

iRacing은 ALT+L 을 이용해서 데이터 수집 기능은 on
GTR2는 게임내에 해당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설정만 해주면 됨
rFactor는 플러그인을 설치해줘야 함.


1. 데이터 수집
- Mu 플러그인 (iRacing에만 해당)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것은 수집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iRacing내에 수집기능이 있기때문이죠. 본 프로그램은 iRacing의 로그 기록을 MoTec 프로그램이 이용할수 있게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설정에서, Auto Enable Telemetry을 On 하면 iRacing 실행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로그를 켜줍니다.(매번 ALT+L을 누를 필요가 없다는거죠.) 나머지는 기본 설정 그대로 가져가도 무방합니다.

데이터 수집 프로그램?
(수집 프로그램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iRacing내에 데이터 수집기능이 있는데 이 로그파일을 실시간으로 Motec 로그파일 포맷으로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임)


2. 데이터 분석
이제 데이터 수집이 끝났으면 본격적으로 MoTec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을 할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추가...

Motec i2 Pro에서 로그를 불러오는 화면



상세하게 내용을 볼수 있다.



Mu Plugi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생성된 id, idx 확장자 Motec Log 파일
(ibt 확장자 파일은 iRacing내에서 ALT+L을 이용하여 로그를 시작하면 생성되는 파일임)

Date: 2013.08.19 : 작성
Date: 2013.08.21 : iSpeed에 대한 간략 설명 추가


향후 자세한 사항은 계속 업데이트 예정임...




2013년 7월 30일 화요일

rFactor2에 검은그림자를 드리우다.

오늘 virtualr.net 사이트에 눈에 확 띄는 특급 뉴스가 올라왔네요.

http://www.virtualr.net/simbin-outlines-new-conversion-guidelines

발단은 심빈(SimBin)의 게임에 있는 뉘르 트랙을 기반으로 rFactor2에 맞게 MOD를 진행할려고 했는데 심빈에서 태클을 걸어서 프로젝트가 취소되었습니다.

MOD의 경우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차량, 트랙을 정말 손수 자작하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기존의 게임에 있는 차량, 트랙의 정보를 기반으로 MOD를 만드는 겁니다. 두번째 방법이 손쉽고 이미검증된 정보를 기반으로 하니 작업속도가 빠르겠죠. 하지만, 이번에 두번째 방법에 대해서 심빈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어이~ MOD 개발자들. 앞으로 우리가 만든 정보를 기반으로 다른 게임에 포팅하는거 허용안할거야."

그 내면에는 심빈이 그동안 레이싱게임분야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새로운 타이틀이 나오지 않은 점과 최근에 나온 Racing Experience 온라인 레이싱 게임 론칭에 회사의 사운을 걸고 있는 느낌이 들고, 요즘 추세가 온라인에서 차량, 트랙을 돈을주고 사게끔 유도하는 비지니스 모델이 전반적인 흐름으로 보았을때 rFactor2의 오픈 아키텍쳐 모델이 자신의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부진한 rFactor2의 MOD 프로젝트를 보았을때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해도 차량, 서킷 컨텐츠의 부족에 시달릴것이 뻔하며 이번의 심빈이 내린 결정으로 rFactor2에 대한 유저들의 실망이 상당히 커질것으로 보입니다.현재 있는 MOD팀마저 등을 돌린다면 거의 승부는 끝난것으로 보입니다.

rFactor 제작사인 ISI가 차량, 트랙에 들어가는 라이센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픈 아키텍쳐로 시작한 것인데 대세가 이렇게 흘러간다면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유저가 좋아하는 차량, 트랙을 늘려서 배포하지 않는다면 최근의 레이싱 게임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2013년 7월 10일 수요일

레이싱 게임 간략한 소감 및 리뷰

3년 남짓한 시간에 레이싱 게임만 파고 들다보니 이것저것 정말 많이 모았네요.

본론으로 바로들어가자면,

o 리얼리티를 원하는가
일단 이런 부류에 본인이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그래픽에 대한 환상은 접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습니다. 그래픽과 리얼리티는 반대로 가는 느낌이 많아서... 뭐 최근에 나온 게임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픽이 떨어져보이면 실제감은 더 좋은 경우가 많더군요. ㅎㅎ

1. rFactor1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파고들고 있는 게임. 출시된지 한참 지났지만 감히 지존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원하는 트랙, 원하는 차량을 조금만 서핑하면 바로 얻을수 있을만큼 유저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게임... 저급한 MOD도 많습니다.

좋아하는 Plugin 조합은 RealFeel + GID. 기타 나머지는 추가안합니다. 추가할때마다 휠 느낌이 틀어지는거 같아서,,,(나만 그런가)

2. LFS
이건 데모만 해봐서 뭐라하기는 그러네요. 저랑은 인연이 없나봅니다.

3. Gran Turismo 5
레이싱 게임에 빠지게 한 녀석. PS3 유저면 이거 안해보면 간첩인거 같음. PS3 하드디스크가 고장나는 바람에 저장된 세이브 파일이 모두 날라가서 지금은 잘 안하지만 가끔 해보면 정말 잘만는건 확실함. 멀티 유저도 상당히 많은 편이고, 국내 유저도 많고...

4. GSC 2012
rFactor1의 클론이라 봐도 무방한데, F1 계열과 V8스톡카에 대해 최적화된 MOD라고 봐도 무방함. 트랙은 rFactor계에서 꽤나 유명한 사람을 영입해서 만든거라 맵은 최고임. F1을 좋아하면 rFactor의 MOD보다 휠씬 느낌이 좋음. 그래픽도 rFactor1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함. 단점은 유저가 거의 없음. 멀티유저도 거의 없는 편이고... 저렴한 가격에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돋보임. (우리나라는 이런거 만드는 능력이 없는게 아쉬움 -_-)

5. netKar Pro
레이싱 게임중에 몰입도 제일 높은 게임. 게임적인 재미 요소는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느낌 자체는 최상급임. 근데 잘 안하게 됨. 가끔하면 달리는 맛은 일품임.

6. iRacing
투자한 돈 만큼 빠져들수 밖에 없는 게임. 멀티유저가 상당히 많고 게임 결과가 지속해서 저장되는게 인상적임. 외국 유저들은 이걸 게임으로 보지 않는거 같음.  버추얼 레이싱 리그로 생각하고 생각하게 만듬. 차량별로 달리는 서킷에 타이어가 지정되어 있어서 soft 타이어 뭐 이런거 없음. 꾸준히 게임을 즐기겠다면 이만한 게임은 없는거 같음. 50년이 지나도 남아 있을거 같은 게임.

7. rFactor2
아직도 데모 버전이라 뭐라하기 그렇지만 가끔씩 업데이트되는 버전에서 달려보면 많이 향상되어가고 있는 것을 체험할수 있음. 차량과 서킷은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거 같음. 추가되고 업데이트될때 마다 놀랍디는 생각을 갖게함. 기존의 타 게임들이 미안한 마음을 갖게 만듬.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본 게임은 iRacing보다 rFactor1이 최고의 적이 될거 같음. 유저들은 아직 MOD를 활발히 만들만큼 애정을 보이지는 않고 있음. 그런데 정식버전은 언제 나오는거???


o 게임은 게임다워야 한다
랩타임에 신경쓰다보면 게임이 스트레스가 되곤합니다. 즐길려고 하는건데 스트레스 받으면 짜증나죠. 적당히 즐길수있고 리얼리티도 좋지만 적절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이런 부류의 게임도 존재하지 않을까요.

1. Race07
심빈의 걸작. rFactor1에 쓰인 게임엔진을 썼지만 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시리즈물로 나올만큼 인기가 많음. 차량, 트랙의 수도 상당히 많은편. 멀티 유저도 꽤 많음. 스트레스 안받고 가볍게 즐기기에 상당히 좋음. 피트인 연습할려면 이게임이 지존임.

2. GTR2
심빈의 또다른 역작. 적당히 즐기기에는 뭔가모를 난이도를 자랑함. 위에 나열한 게임 리스트에 분류해도 문제가 없을거 같음. 상당히 잘 만든거 같음. 심빈이 유저들의 입맛은 아주 잘 아는거 같음.

3. GRID2
코드마스터의 GRID1 후속작. 코맛은 아케이드 같은 레이싱 게임은 정말 잘만드는거 같음. 이쪽 부류 세계에서는 탑을 달릴거라 생각함. 차량부서지고 과격히 몰고 싶으면 이게임 강추. 그래픽도 좋아서 눈으로 즐기는 맛이 있음.

3. F1 201x
코드마스터의 다른 게임. F1의 라이센스를 가지고있어 리얼게임이라고 자꾸 우기는 게임. 애매함. 멀티유저가 말라버렸음. 인기가 없는거 같음.

4. Project Cars
리얼리티를 표방하고 나온 게임. 아직 베타 상태라 뭐라하기 조금 그렇지만 지금까지 업데이트된 게임을 해보면 최고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레이싱 게임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게임일 거라 예측함. 내 스타일은 아닌거 같음.



그 이외에 소소한 게임들도 많은데 리뷰하기에는 별로 메리트가 없어서 요기까지만 적어봅니다.